출처: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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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민간기업 아람코리아가 병행수입 제품의 구매·반품·사후관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쇼핑몰 ‘알람몰’의 일괄처리시스템을 허위 사실을 적시해 홍보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아람코리아는 관세청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협회(이하 TIPA)와 MOU를 체결한 민간기업으로 관세청의 통관표지 부착 물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심재철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관세청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 TIPA에 대해 “가품 적발, 입찰도 거치지 않은 MOU체결 등 관세청 산하 비영리기관 TIPA에 대한 의문점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피해자는 정부기관을 믿고 구매하는 선량한 소비자인 만큼, 관세청은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TIPA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 병행수입물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병행수입물품의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사진=심재철의원)
◆아람코리아 알람몰 허위사실 적시 홍보
아람코리아는 그동안 알람몰 홈페이지에 병행수입 제품의 구매·반품·사후관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알람몰 일괄처리 시스템을 마치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이 승인한 것처럼 홍보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와 관세청 해당 부처 담당자는 이구동성으로 “알람몰 일괄처리 시스템은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아람코리아는 “일괄처리 시스템이 기획재정부의 경제정책에 반영된 내용이어서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의 승인을 필하지는 않았지만 홈페이지에 기획재정부 관세청 승인 표시를 했었다”며 “지금은 문제가 돼 현재는 삭제한 상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관세청은 지난 3월 25일 배포한 보도자료 에서 관세청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 TIPA와 MOU를 체결한 민간기업 아람코리아가 운영하는 알람몰을 마치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자료 내용을 작성해 배포했던 것이서 아람코리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TIPA에 대한 의혹들과 함께 관세청, TIPA, 아람코리아의 관계에 대한 심 의원의 의혹 제기가 힘을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이 공동 배포한 3월 25일자 보도자료 내용 (사진 = 심재철 의원)
한편 기획재정부는 관세청과 공동 배포한 3월 25일자 보도자료 내용과 관련해 기재부는 “알람몰을 정식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고 관세청도 “알람몰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해 양 기관 모두 보도자료 내용과는 배치되는 입장을 현재 견지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